대구일보-프리테니스 소개

 

프리테니스는 테니스 코트의 10분의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된다. 사진은 프리테니스 대회 전경.

테니스와 탁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바로 프리테니스의 이야기다.

프리테니스는 얼핏 보면 테니스와 탁구와 유사하다. 프리테니스의 채는 탁구 채와 비슷하다. 코트는 테니스의 10분의 1정도 크기다.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은 마치 테니스와 같다.

경기 규칙 역시 탁구와 테니스의 방식이 접목됐다.

프리테니스는 단식, 복식, 단체게임 등 다양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올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다이나믹한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는 프리테니스를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프리테니스 유래

프리테니스는 태평양 전쟁 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과 군인 가족들이 즐기던 ‘패들테니스’를 일본 사람들이 본 따 만들게 됐다. 프리테니스라 이름 붙인 것은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1964년 미국 내에서 숏 테니스 또는 패들테니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됐고 동유럽 국가들로 급속하게 전파되었다. 1976년 일본에서 국제 구기 종목으로 연맹을 발족시켰으며 경기방식, 경기규칙을 확립시켰다. 현재 아시아, 남미 쪽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프리테니스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다. 이때부터 연합회가 구성되고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학교나 중·장년층클럽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장인 클럽도 활성화되면서 지역 사회에 정착되고 있다.

 

프리테니스 스윙 및 기본 자세.

◆프리테니스의 시작

프리테니스의 기초 기술에는 준비자세, 그립, 풋워크 등이 있다.

먼저 준비 자세는 어떠한 방향으로 모든 기술 동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취하는 자세를 말한다. 양 발은 어깨넓이만큼 벌리고 신체의 중심을 낮추기 위해 무릎은 약간 구부린다. 특히 발뒤꿈치를 약간 들어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라켓은 가볍게 쥐고 신체의 중심 쪽(가슴)에 위치하며 머리와 시선은 전방을 주시한다.

라켓 목을 받치는 손으로 라켓을 돌리며 그립을 쉽게 바꿀 수 있고 그립을 쥐는 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공을 맞이하는 준비 자세와 스텝을 한 다음 다가오는 공을 치기 위해 이뤄내는 동작이 바로 스윙이다. 스윙동작은 크게 몸통의 턴과 백스윙, 포워드스윙, 임팩트 그리고 팔로스루로 이뤄진다. 그리고 다시 중립 동작인 준비자세로 돌아와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다음 동작을 준비하다.

그립은 라켓을 잡는 방법에 따라 크게 이스턴그립과 웨스턴그립으로 분류된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가장 편하고 효율적인 자기만의 그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프리테니스 경기에서는 이스턴그립을 많이 사용한다.

이스턴그립은 악수하듯이 그립을 쥐는 방법이다. 크레이(흙) 코트에서 경기를 할 경우 높게 바운드되는 공을 칠 때 적합하다.

웨스턴그립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코트에서 높게 바운드되는 공을 톱스핀으로 치기에 적합한 그립이다. 라켓을 땅에 놓은 채 그대로 잡는 방법이다. 강한 타구에도 밀리지 않고 톱스핀성의 구질을 만들기에 유리하다. 그러나 짧거나 낮게 오는 공이나 그립을 조절하기 전에 백핸드 쪽으로 오는 공을 처리 할 때에는 불리한 단점이 있다.

풋워크는 항상 움직일 수 있는 준비 자세로부터 시작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만 공을 치는 순간에는 여유 있고 안정된 자세가 바람직하다.

포핸드인 경우 왼쪽발로 원스텝 혹은 쓰리스텝으로 타구하고, 백핸드의 경우 오른쪽발로 원스텝 혹은 쓰리스텝으로 타구한다.

생활체육이나 클럽에 입회해서 배우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프리테니스연맹이나 대구시 프리테니스 홍보위원회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첫 입문 시 비용은 라켓 구입을 위한 5만 원 정도다.

◆단식경기

 ①단식코트는 아웃사이드라인 7m, 베이스라인 3m의 규격으로 한다.
 ②단식경기는 1:1로 경기하는 방법으로 3세트 11점 경기로 이루어진다.
 ③경기는 주심이 코인을 던져 서비스와 코트를 결정한다.
 ④서비스와 코트가 결정되면 코트 중앙에 와서 서로 악수를 하고 인사한다.
 ⑤주심의 선고(플레이볼)로 예의를 표시하고 서비스가 시작된다.
 ⑥서비스는 허리쯤에서 공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1회 바운드한 볼을 라켓으로 쳐서 대각선 방향 상대진영으로 보낸다.
 ⑦서비스는 우측에서 1회 하고 좌측에서 1회 실시한 후 상대방으로 넘어간다.(1인 2회실시)
 ⑧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선취하면 승리하게 된다.

 

프리테니스 복식경기 모습.

◆복식경기

①복식코트는 아웃사이드라인 7m, 베이스라인 4m의 규격으로 한다.
②복식경기는 2인 1조로 경기하는 방법으로 3세트 11점 경기로 이루어진다.
③경기는 주심이 코인을 던져 서비스와 코트를 결정한다.
④서비스와 코트가 결정되면 코트 중앙에 와서 서로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한다.
⑤주심의 선고(플레이볼)로 예의를 표시하고 서비스가 시작된다.
⑥서비스는 허리쯤에서 공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1회 바운드한 볼을 라켓으로 쳐서 대각선방향 상대진영으로 보낸다.
⑦서비스는 우측에서 1회하고 좌측에서 1회 실시한 후 상대방으로 간다.(1인 2회실시)
⑧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선취하면 승리한다.
⑨경기 진행에 따라 11점, 21점으로 변경할 수 있다.

◆반칙의 유형

①아웃-공이 네트를 넘어가지 않거나 공이 상대의 코트 밖에 떨어지는 경우
②오버네트-라켓은 물론 몸, 의복 등이 네트를 넘어갔을 경우
③바디터치-경기 중에 공이 신체, 의복 등에 닿는 경우
④네트터치-라켓은 물론 몸, 의복 등이 네트에 닿았을 경우
⑤라인크로스-서비스를 넣는 동작 중에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코트 내에 들어가서 서비스 하는 경우 또는 리시버가 서비스 리턴 시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코트 내에 들어가서 리시브 동작을 취하는 경우
⑥오버웨이트-서비스를 넣을 때 바운드된 공이 허리 이상을 넘어갔을 경우
⑦서비스폴트-서비스를 넣을 때 서비스가 코트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합법적으로 서브되지 않은 경우, 서비스된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방 서비스 박스에 2회 연속 정상적으로 들어갔을 경우, 서비스한 공이 상대방의 서비스 박스에 떨어지지 않은 경우
 이 밖에도 공이 코트위에 두 번 또는 그 이상의 바운드한 공을 친 경우(투 바운드:낫 업), 타구 시 공이 2회 이상 동일 라켓에 닿은 경우(투 터치), 손에서 떨어진 라켓으로 공을 친 경우 등이 대표적인 반칙 유형이다.

 

대구시프리테니스연맹

◆프리테니스 관련 용어

△그라운드 스트로크(ground stroke)-코트에 떨어진 뒤 한 번 바운드 된 공을 상대방 코트로 쳐 보내는 것
△낫업 (not up)-공이 지면에 2번 바운드 된 뒤에 쳤을 경우.
△네트터치(net touch)-인플레이 중에 선수의 몸이나 라켓, 의복 등 그 선수의 소유물이 네트에 닿으면 그 선수의 실점이 됨.
△드라이브(Drive)-볼의 윗면을 훑듯이 치켜 올려 치는 타구 방법으로 볼에 스핀을 주는 모든 스트로크를 말한다.
△더블 네트터치(double net touch) 2번 연속해서 서비스를 넣을 때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진영으로 넘어갔을 경우 그 선수의 실점이 됨.
△드롭 샷(drop shot)-공의 아랫부분을 얇게 자르듯이 언더스핀을 많이 걸어 네트 바로 앞에 떨어뜨리는 타법
△로브(lob)-상대의 코트에 높이 느슨히 공을 쳐 올리는 것, 로빙이라고도 함
△네트(let)-플레이를 일시 중단하기 위해 선언하는 심판용어로 서비스의 ‘다시하기’, ‘타임’ 또는 ‘노카운터’의 의미
△베이스라인(base line)-네트에서 3.5m 지점에 위치한 코트 양쪽 경계선
△보디 샷(body shot) 몸의 정면으로 날아오는 공을 타구하는 것
△스트로크(stroke) 프리테니스의 타구 동작
△오버네트(over net) 공이 네트를 넘어오기 전에 발리 했을 경우, 라켓이나 몸이 네트를 넘어갔을 경우

 

김종성 회장

◆대구시프리테니스연맹 김종성 회장

“테니스보다 약 2배 이상의 에너지가 소비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게 프리테니스의 매력입니다.”

대구시프리테니스연맹 김종성 회장은 프리테니스의 장점에 대해 늘어놨다. 김 회장은 2012년 대구스타디움에서 프리테니스 홍보하는 것을 본 후 흥미를 느껴 입문했다. 운동을 시작한 후 1년 만에 일반부에서 에이스부로 승급했다. 이어 프리테니스 최상급인 스타부로 승급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실력자다.

2015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수성구프리테니스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2017년 하반기부터 대구시연맹 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프리테니스는 테니스와 탁구의 특징이 있어 두 종목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며 “라켓이나 장비 등이 타 종목에 비해 경제적이며 실내외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운동이 가능하다. 단기간에 습득하기 쉬워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구프리테니스연맹은 신규 클럽을 창단 해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모든 스포츠의 고질적인 불협화음 없이 행동으로 실천한 김 회장의 방식으로 회원 간 화합을 이뤄냈다. 또 대회 규정과 조직 등을 새로 정비하면서 프리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제는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창조적인 스포츠인 프리테니스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역할과 자체적으로 자생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비즈니스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며 “대구하면 프리테니스, 프리테니스하면 대구라는 대명사를 만들어 가는 게 우리 연맹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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